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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1027명…8일만 1천명 넘어

등록 2020.02.26 1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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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10명 경북 317명…신천지·대남병원 유행 전파 지속

[서울=뉴시스]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000명을 넘어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000명을 넘어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18일 대구 지역 최초 발생자인 31번째 환자(61·여)가 나온지 8일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는 26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9시 대비 1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경북이 49명, 대구 33명 등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 확진자수가 총 1027명으로 늘었다.

전체 환자의 81.4%로, 대구가 710명, 경북이 317명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 18일 오전 대구시민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 중이다.

이 확진자가 참석한 종교행사를 통해 감염증이 전파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수는 597명까지 늘었다. 전체 확진자의 52.1%다.

질병관리본부는 대구 지역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해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히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신천지 신자 21만2000여 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련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 지역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부터 확진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이날 격리조치 중이던 병원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대남병원 관련 확진 사례는 환자 103명, 직원 10명, 가족접촉자 1명 등 총 114명으로 늘었다.

경북 지역은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환자 발생도 꾸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칠곡구 소재 밀알사랑의집, 예천 극락마을, 다람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등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강화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관련 확진자도 3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A(25·여)씨로서 방대본은 이와 관련해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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