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를 지켜라" 출입구 지정해 마스크·발열·손소독 필수(종합)
충북 대다수 관공서 출입강화 조치 시행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27일 충북도교육청이 출입구를 한 곳만 개방하고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체크 등을 한 뒤 방문증을 발급 받아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관공서의 특성상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조치 등이 내려질 경우 막대한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민원인의 출입이 잦아 오히려 관공서가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교육청의 출입구를 한 곳만 개방하고 이곳에서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체크 등을 한 뒤 방문증을 발급받아 출입하도록 하고 다.
직원들도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지침을 시행 중이다.
도교육청 소속 지역 교육지원청과 기관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해 함께 시행하고 있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7일 시청 후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2.27. [email protected]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문자들의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한 조치로 이해를 바란다"라며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조치 등이 내려질 경우 막대한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도 이날부터 시청 본 청사 정문과 후문 두 곳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청사 출입을 강화한다.
2청사와 4개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도 본청사의 출입관리 강화조치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청 정문과 후문을 제외한 나머지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0.02.27. [email protected]
충북지방경찰청과 도내 12곳 경찰서도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전달하고 사건 관련자의 직접 조사 최소화를 지시했다.
소환조사 전 전화 문진으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방문 이력이 있으면 조사 일정을 연기하도록 했다.
전화 문진을 통과해도 소환조사 당일 담당 부서 출입 전 코로나19 관련 방문자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이상 징후 발견 시 귀가 조처한다.
경찰서 방문인 통제도 강화해 민원인의 경우 방문목적에 따라 전화 상담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민원실이나 안내실 등 지정된 장소에서 만나도록 권고했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한 가운데 24일 충북도교육청 출입문에 방문자의 발열 체크를 권고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email protected]
유치장 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당국 또는 검찰과 협의해 병원 이송이나 구속집행정지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만약 확진 환자와 접촉한 유치인은 석방이나 송치를 신속하게 결정해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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