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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를 지켜라" 출입구 지정해 마스크·발열·손소독 필수(종합)

등록 2020.02.27 1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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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다수 관공서 출입강화 조치 시행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27일 충북도교육청이 출입구를 한 곳만 개방하고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체크 등을 한 뒤 방문증을 발급 받아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2020.02.27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27일 충북도교육청이 출입구를 한 곳만 개방하고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체크 등을 한 뒤 방문증을 발급 받아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관공서도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관공서의 특성상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조치 등이 내려질 경우 막대한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민원인의 출입이 잦아 오히려 관공서가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교육청의 출입구를 한 곳만 개방하고 이곳에서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체크 등을 한 뒤 방문증을 발급받아 출입하도록 하고 다.

직원들도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지침을 시행 중이다.

도교육청 소속 지역 교육지원청과 기관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해 함께 시행하고 있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7일 시청 후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2.27.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7일 시청 후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2.27. [email protected]

충북도도 도청 각 건물의 출입구를 한 곳만 개방하고 출입자의 발열 체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문자들의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한 조치로 이해를 바란다"라며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조치 등이 내려질 경우 막대한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도 이날부터 시청 본 청사 정문과 후문 두 곳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청사 출입을 강화한다.

2청사와 4개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도 본청사의 출입관리 강화조치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청 정문과 후문을 제외한 나머지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0.02.27.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청 정문과 후문을 제외한 나머지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0.02.27. [email protected]

시 관계자는 "청사 폐쇄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이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과 도내 12곳 경찰서도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전달하고 사건 관련자의 직접 조사 최소화를 지시했다.

소환조사 전 전화 문진으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방문 이력이 있으면 조사 일정을 연기하도록 했다.

전화 문진을 통과해도 소환조사 당일 담당 부서 출입 전 코로나19 관련 방문자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이상 징후 발견 시 귀가 조처한다.

경찰서 방문인 통제도 강화해 민원인의 경우 방문목적에 따라 전화 상담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민원실이나 안내실 등 지정된 장소에서 만나도록 권고했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한 가운데 24일 충북도교육청 출입문에 방문자의 발열 체크를 권고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4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한 가운데 24일 충북도교육청 출입문에 방문자의 발열 체크를 권고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email protected]

식음료 배달원 등 다수 접촉자는 청사 출입이 금지되고, 경찰관서 출입이 필요할 경우 체온측정과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했다.

유치장 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당국 또는 검찰과 협의해 병원 이송이나 구속집행정지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만약 확진 환자와 접촉한 유치인은 석방이나 송치를 신속하게 결정해 집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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