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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남측에 코로나19 방역 지원 요청하지 않아"

등록 2020.02.28 1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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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정상회담 2주년 행사 계획, 지금 없어"

"한미 연합훈련 연기 관련 北 반응 안 나와"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28일 "북한이 우리 정부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서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현재 없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관련 대북 인도지원 계획이 세워졌는지 묻는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 등에 대해 대북제재 적용을 면제하고 즉시 북한에 반입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안보리 결정에 따라 진단 및 치료 관련 장비·물품 지원을 추진할 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국내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 대북 지원에 부정적인 여론이 예상되는 데다 북측의 요청도 없어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북한은 러시아 정부에 진단키트를 요청해 1500개를 기증받았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경없는의사회(MSF) 등 국제기구도 의료품 지원 관련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받아 조만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이 유니세프 등 국제사회에 코로나19 관련 지원 요청을 했고, 몇 개의 국제기구나 단체들에 대북제재 면제 승인이 난 것도 봤지만 그 이외에 추가로 확인할 만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조 부대변인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 등 남북 공동행사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알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 연기 관련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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