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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경북서 복지시설 확진자 속출도 상당수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등록 2020.02.28 15: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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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서린요양원서도 종사자 1명 확진 판정

방대본 "집단시설사례 중 교회사례 나올 것"

확진 환자 394명 중 62명 신천지 대구교회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 난 경북 칠곡군 가산면 '밀알사랑의집'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2.25 phs6431@newsis.com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 난 경북 칠곡군 가산면 '밀알사랑의집'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이기상 기자 = 방역당국이 칠곡 밀알 사랑의 집, 예천 극락마을 등 경북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발생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지역에서는 각종 집단 생활밀집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조사 중인 사례 중에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94명이다. 이 중 청도 대남병원에서 격리조치 중이던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환자 103명, 직원 13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117명이 이 병원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는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가장 먼저 경북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27일 기준 입소자 69명 중 23명 확진)과 예천 극락마을(27일 기준 거주자 및 종사자 88명 중 종사자 2명),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27일 기준 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여러 사람이 머무르는 복지·생활시설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어 경산 서린요양원에서도 종사자 및 입소자 122명 중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이처럼 집단 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해 조사 중인 사례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게 방대본의 예상인 것이다.

이미 경북에서는 394명의 확진 환자 중 6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로 조사됐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3명을 제외한 148명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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