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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571명 늘어 2337명…자가격리도 2만2천명↑(종합3보)

등록 2020.02.28 2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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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만에 확진환자 371명 증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총 1579명

대구서 하루에 3명 사망…총 16명

검사 중인 의심환자도 3만명 넘어

자가격리 대상도 2만2387명 달해

[서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반나절 만에 315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2337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반나절 만에 315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2337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김성진 이종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반나절 만에 315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2337명이 됐다. 이날 하루에만 571명이 늘어 집계 이래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확진 환자의 접촉자이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자가격리 조치된 사람도 2만2000명을 넘어섰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315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해 국내 환자 수는 총 2337명이 됐다. 지난 27일 오후 4시 기준 환자 수 1766명과 비교해 하루 사이 571명이 증가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으로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대구에서는 26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1579명이 됐다. 전체 국내 확진자 수(2337명)의 67.6%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밤새 확인된 추가 확진자 60명을 더해 893명이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도 84명의 추가 확진자만 나와 977명에 머물렀다. 하루 동안 144명의 추가 확진자만 집계됐다.

그러다 지난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69명이 급증해 국내 확진자 수가 1146명이 되면서 1000명 선을 돌파하더니, 같은 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15명이 추가돼 1261명이 됐다. 하루에만 284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어 다음 날인 27일 오전 9시 다시 334명이 추가돼 총 1595명이 됐고, 오후 4시에 171명이 늘면서 총 1766명이 됐다. 특히 27일에는 하루에만 505명이 늘어 통계 발표 이래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기록은 바로 깨졌다. 이날도 오전 9시 기준으로 25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확진자 1000명선을 돌파한지 단 이틀 만에 2000명 선을 넘어섰다. 1일 증가폭도 최고 기록인 505명을 하루 만에 뛰어 넘어 571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34명 중 기침, 발열 등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마무리되면서 이들의 검사 결과가 이번 주말 안에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이 같은 높은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27일 경기 고양시 주교동 내 공용주차장에 마련된 차에 탄 채로 검사받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y)' 식 선별진료소인 '고양 안심 카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0.02.27.  photocdj@newsis.com

[고양=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27일 경기 고양시 주교동 내 공용주차장에 마련된 차에 탄 채로 검사받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y)' 식 선별진료소인 '고양 안심 카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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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중심으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모두 15명의 환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 수 409명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 합산 누적 확진자는 1988명으로 전체 85.1%를 차지하게 됐다.

이 외에도 전국적으로 부산 2명, 경남3명, 울산 3명, 경기 6명, 대전1명, 충남19명 등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특히 충남의 확진자 수 증가는 천안시의 확진자 수가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에서는 28일(오후 3시 기준)에만 총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지역의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국내 사망자 수는 13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 이후 대구에서만 3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14번째 사망자는 국내 코로나19 2467번째 환자로 70세 여성이며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15번째 사망자는 1875번째 환자로 94세 여성이다. 요양원에 장기간 입원 중이었던 환자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 오후 4시30분께 세상을 떠났다.

16번째 사망자로 분류된 사람은 63세 여성이다. 지난 27일 영남대병원에서 숨졌으며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28일 양성 판정을 받아 2570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참고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방대본이 발표한 국내 확진 환자는 2337명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격리해제자(완치)는 1명이 늘어 27명이다. 격리해제된 1명은 52세 여성(63번째 환자)이다.

국내 코로나19 의심환자는 3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를 제외한 누적 의심환자는 7만8830명으로 이 가운데 4만85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만23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 통계)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두 차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기준 자가격리 대상자는 2만2387명이다. 자가격리는 의심 환자(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14일 이내 유증상자는 인지 즉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송 격리)이거나 역학조사 결과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을 때 등에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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