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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코로나19 위중 환자 10명…중증 6명"

등록 2020.02.29 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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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망자 네 명 모두 기저 질환 있어"

질본 "코로나19 위중 환자 10명…중증 6명"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오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이상 환자를 1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어 "심각 상태 환자는 10명이고, 중증 환자는 6명"이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통계에 추가된 사망자 3명 모두 기저 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14번째 사망자는 기저 질환 있었고 자택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악화했다. 15번째 사망자는 요양원에 장기 입원했었으며 16번째 사망자는 3년 전부터 항암 치료를 받아왔고 사망 이후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공식 통계에 반영이 안 됐지만 17번째 사망자 또한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중국에서 7만건 이상 사례를 통해 보고된 코로나19 관련 내용도 소개됐다. 권 부본부장은 "80%가 조금 넘는 숫자가 경증, 14%는 중증, 5% 정도는 반드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경증이라고 하면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고,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쓴다든지 대증적으로 치료하면 회복되는 것으로 분류된다"고 했다.

한편 29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전체 확진 환자는 2931명이며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16명이다. 다만 이날 오후 중 사망자가 1명 추가돼 총 17명이다. 전체 환자 중 대구·경북 지역 환자가 86.1%(2524명)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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