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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3% 신천지대구 관련…"당분간 계속 늘것"

등록 2020.02.29 15: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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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총 2931명…1557명 신천지대구 관련

'유증상'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59%가 확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931명 가운데 53.1%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유증상자 중에서는 59%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중증도 분류 작업에 들어갔다. 

질병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조사 중인 사례 상당수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해 추가조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고 당분간은 관련 사례가 계속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931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1557명(53.1%),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는 119명(4.1%)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1299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으며 그 중 761명(58.6%)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중증도를 파악하고 있다.

무증상자 7947명에 대해서도 자택방문 검체 채취 등을 통해 조속히 진단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대본이 현재까지 제출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과 비교한 결과, 대구 지역 확진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1356명, 경북 지역은 133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와 관련된 대구 상황은 지금의 진행 속도 등을 볼 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증상이 있는 분들의 전체 규모와 그중에서도 검사를 시행해 어느 정도 유의한 결과가 나왔는지를 좀더 파악할 수 있는 시기가 곧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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