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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계' 차고 등장한 이만희 포착…과거 유공자 표창

등록 2020.03.02 18:28:30수정 2020.03.02 1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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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청와대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2020.03.02. photo@newsis.com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청와대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기자회견에 나선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시계를 착용한 것이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정말 면목이 없다. 사죄를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엎드려 사죄를 고하겠다"라며 국민에게 사죄의 큰절을 2회 올렸다.

이 때 이 총회장의 왼쪽 손목 시계가 카메라에 크게 포착됐고 시계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문양인 봉황 두 마리도 그려져 있었다. 문양 아래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가평=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목에는 봉황 무늬가 새겨진 '박근혜 시계'를 차고 있다. 2020.03.02.  photo@newsis.com

[가평=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목에는 봉황 무늬가 새겨진 '박근혜 시계'를 차고 있다.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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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회장은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에 나왔으며 유일한 액세서리로 시계를 착용했기 때문에 시계에 시선이 주목될 수밖에 없었다.

박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거나 그에 준하는 행사에서 대상자의 성격에 따라 대통령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당시 시계는 남성용과 여성용, 2가지로 제작됐으며 당시 시계를 만든 회사와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성도들을 향해 쓴 편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0.03.02.  photo@newsis.com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성도들을 향해 쓴 편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당시 정부는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들에게 시계를 증정하기도 했고, 2013년 추석 연휴 직후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의 전신) 의원 전원에게 '박근혜 시계'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이 총회장도 시계를 지급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 총회장은 2015년 1월 12일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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