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의경 식약처장 "마스크 생산원가 충분히 보상한다"

등록 2020.03.06 10:29: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부 고가 마스크는 협상 통해 해결”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긴급 합동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긴급 합동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보건당국이 마스크 생산원가를 충분히 보상해 준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6일 오전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한 마스크 업체가 정부로부터 마스크 생산원가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해 생산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 “생산 원가를 충분히 보상해 준다가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아주 고가품에 대해선 어떻게 조치할지, 조달청과 개별 기업이 협상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것아다”고 말했다.

앞서 치과 재료 업체인 이덴트는 정부 대책에 반발해 마스크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신선숙 이덴트 대표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조달청에선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해 주겠다는 통보와 일일 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 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며 생산 중단을 알렸다.

이 처장은 마스크 공급 물량 부족 상황도 인정했다.

이 처장은 “지금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가 않다”며 “그래서 지금 하루에 약 1100만 장이면 일주일에 6000~7000만 장인데 의료진, 취약 계층 수요 등을 제외하고 나면 4000~5000만 장 정도가 국민에 돌아갈 것 같다. 1인당 2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신 분 중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하지 않으시는 분이나 집에 계신 분, 이미 많이 구매하신 분들이 조금 양보와 자제를 하면 작동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일회용 마스크 사용법과 면마스크 효과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사용한 경우는 재사용이 가능하다”면서도 “엄밀히 말하면 일회용은 일회용이고, 해외에서는 제조사 권고가 없으면 최대 5회를 초과하지 말라는 기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마스크도 비말이라고 하는 침방울을 막는다는 의미에선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며 “그래서 감염 우려가 높지 않은 상황, 밀폐·밀집된 곳에 있는 상황이 아니고 또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선 면마스크도 도움된다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