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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원 휴원률 34%→36%…긴급돌봄은 더 하락

등록 2020.03.09 1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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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원과 후속대책 협의 후

대책 발표 당일 휴원률 소폭 상승

긴급돌봄 참여율 초·특수 하락세

취약계층 '긴급돌봄서비스' 운영

[서울=뉴시스]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방역 소독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시생들이 밀집해 있는 노량진 학원가 및 고시촌 일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2020.03.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방역 소독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시생들이 밀집해 있는 노량진 학원가 및 고시촌 일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서울 학원의 휴원률이 36%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후속 대책을 내놓았으나 눈에 띌 만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23일까지 연기된 개학 기간 중 학교에서 운영하는 긴급돌봄 교실 참여율은 계속해 하락 중이다.

9일 서울시교육청의 '코로나19 대책 일일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학원 휴원률은 36.1%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오후 2시 34.2%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체 2만5230개소 가운데 당일 쉰 학원은 9118개소로 조사됐다. 지난달부터 휴원했거나 휴원 중인 학원은 총 1만8447개소(73.1%)로 나타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휴원에 나서는 학원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하루 전인 5일 교육부와 면담에서 9일 휴원을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뒤집은 바 있어 학원 휴원률이 높아질지 주목을 끌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긴급돌봄교실이 운영에 들어간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학을 연기하는 대신 긴급돌봄을 기존 일과 시간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2020.03.02.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긴급돌봄교실이 운영에 들어간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학을 연기하는 대신 긴급돌봄을 기존 일과 시간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긴급돌봄 교실 이용을 신청했으나 실제로 이용한 학생의 비율인 참여율은 조사 이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초등학교 긴급돌봄 교실은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신청자 1만3574명 중 5057명(37.3%)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초등학교의 경우 참여율은 지난 2일 43.8%를 시작으로 3일 40.1%, 4일 39.3%, 5일 38.5%로 계속 떨어져 왔다.

특수학교 긴급돌봄 참여율도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24.3%로 나타났다. 첫 집계가 나온 지난 5일 25%보다 하락했다.

시교육청은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점심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점심값을 지원한다.

또 긴급돌봄 교실 운영과 별개로 9일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교육복지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산하 24개 지역교육복지센터를 통해 학생의 집을 직접 방문해 방역물품, 교육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교재·교구를 전달한다. 예산은 시교육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 등으로 마련했다.
 
한편 서울 관내 학생, 교직원 중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지난 6일 오전 10시 기준 5명으로 조사됐다. 학생 4명, 교직원 1명으로 지난 5일 대비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등의 이유로 자율격리 조치를 받은 시교육청 직원도 12명으로 변화가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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