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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벚꽃축제' 전면 취소…코로나19 확산 저지 위해

등록 2020.03.12 08:09:01수정 2020.03.12 0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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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개화 시기에 상춘객 안전 위해 방역 조치

지난해 안동벚꽃축제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지난해 안동벚꽃축제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2020 안동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당초 안동시는 이달 27일부터 열흘간 낙동강변 축제장길 및 탈춤공원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버스킹 공연, 빛이 있는 전시 및 체험행사 등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낙동강변 축제장길에 길이 1.5㎞의 벚꽃거리 도로변을 따라 형성된 벚꽃터널은 봄이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이 곳에는 수령 50년을 넘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왕벚꽃 300여 그루가 화려한 꽃으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하루빨리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개화 시기에 이곳을 찾는 상춘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조치는 물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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