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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2명 늘어 266명…구로콜센터 82명

등록 2020.03.16 1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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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은평·용산·서대문·강서·관악구 등 추가 발생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3.1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6명까지 늘어났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54명보다 12명이 늘어난 수치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을 기록했다. 오전보다 3명이 더 추가됐다. 콜센터 직원이 55명, 그 가족과 접촉자 등이 27명으로 파악된다. 타 시·도까지 더하면 최소 132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이날 신사2동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신사2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전날 오후 5시45분께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후 이날 오전 9시께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용산구 서계동에 거주하는 구로콜센터 직원 B씨도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41세 여성으로 지난 7일부터 두통과 기침, 가래증상 등을 보였다. 8일부터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민이 줄을 서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1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민이 줄을 서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B씨는 지난 9일 마스크를 쓰고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1차 검사를 받았을 때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2일 기침증상이 계속돼 구 보건소로부터 재검사를 받도록 안내를 받은 후 15일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16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1명이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의 자녀로 판명됐다. 구로5동에 거주하는 24세 남성 C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3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그는 모친의 확진판정 이후 자가격리를 이어오다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구로구 확진자 D씨는 구로2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이다. 타 자치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 방화2동에서도 코로나19 환진자 1명이 추가됐다. 방화2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다. 그는 영등포구 소재 직장에 다니고 있다. 직장 내 동료 확진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에서는 한 IT기업 직원 1명과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거주민 1명 등 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국철도공사 방역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콜센터 인근의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1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국철도공사 방역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콜센터 인근의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16. [email protected]

E씨는 지난 8일 이후 관악구 낙성대동에 소재한 부모님 집에 거주했다. E씨의 접촉자는 조모, 부모, 직원 등 총 4명이다. 이들 4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 진행 중이며 아직 검사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F씨는 관악구 봉천동에 소재한 한 IT회사 직원이다. 그는 지난 12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를 이어왔다. 그러다 16일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를 진행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F씨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직원 20명 중 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16일 F씨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송파·노원구(각각 1명), 서대문구(2명)에서 발생했다. 해당 인원들에 대한 이동경로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82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024명은 격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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