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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293조원 규모 경기부양책 이틀 연속 상원서 부결

등록 2020.03.24 0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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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투표에서 가결에 필요한 60표 확보 못해

전날에도 찬성 47표 반대 47표로 부결

[워싱턴=AP/뉴시스]미치 매코널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의사당에서 공화당 정책 오찬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2020.3.20

[워싱턴=AP/뉴시스]미치 매코널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의사당에서 공화당 정책 오찬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2020.3.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주도한 1조8000억 달러(약 2293조원) 규모 경기 부양책이 또 다시 상원에서 부결됐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슈퍼 부양책에 대한 '절차 투표(procedural vote)'를 진행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

절차투표는 최종 투표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60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민주당 소속인 중도 성향 더그 존스(앨라배마) 상원의원이 공화당 쪽에 합류했지만, 절차 투표는 통과되지 못했다.

존스 상원의원은 "양측이 벌이는 정치 게임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미 상원은 슈퍼 부양책에 대한 절차 투표에서 찬성 47표, 반대 47표로 부결했다.

경기 부양책이 또다시 상원의 벽에 막히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간 공방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당간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절차투표에 큰 의미가 없다면서 공화당이 임의로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절차 투표가 가결되더라도 협상은 이어갈 수 있다며 민주당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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