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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서울시 고위직 평균 17억대…서정협 부시장 57억 1위

등록 2020.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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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란 서울시 정무부시장 22억으로 2위

조인동 기조실장, 재산 가장 적어…6억대

[서울=뉴시스]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 고위 간부의 평균 재산이 17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57억여원으로 서울시 간부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서울시 고위 간부의 지난해 평균 재산은 17억3747만6636원이었다.

서울시 간부 중 서 행정1부시장이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개된 고위 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신고가 됐다. 이에 재산공개목록에는 서 행정1부시장이 기획조정실장으로 게재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17일 청와대에 당시 서 기조실장을 강태웅 행정1부시장 후임으로 임용제청했다. 이후 청와대로부터 지난 5일 임용재가를 받아 6일 행정1부시장으로 인사발령이 났다.

서 행정1부시장은 지난해 57억222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9882만5000원이 증가한 액수다.

재산 내역별로 ▲토지 3326만3600원 ▲건물 33억1401만9000원 ▲부동산 2560만원 ▲예금 11억5162만1000원 ▲유가증권 11억5138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건물 재산으로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가격을 16억3200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 명의 공동주택인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아파트도 5억2500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액으로는 2억4748만1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와 장남은 각각 7억6889만5000원, 1억992만2000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미란 정무부시장은 22억6290만7000원으로 2위에 올랐다. 건물 재산으로 서울 종로구에 단독주택 등 10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10억6873만2000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18억1530만6000원) ▲진희선 행정2부시장(17억5652만2000원) ▲이창학 서울시의회 사무처장(16억3004만9000원) ▲김학진 안전총괄실장(12억62만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서울시 간부는 올해 기조실장으로 임용된 조인동 전 경제정책실장이다. 조 실장은 이달 12일 청와대로부터 임명재가가 났고 13일 기조실장으로 인사발령 났다.

조 실장은 6억7067만5000원을 신고했다. 토지로는 1억2848만5000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3억464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억9091만3000원을 신고해 서울시 고위 간부들 가운데 재정상황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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