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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코로나19 진단키트', 47개국서 수입 요청 잇따라

등록 2020.03.25 16: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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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루미니아, 콜롬비아는 수출 성사

39개국은 인도적 지원 요청…"우선순위 정해야"

[서울=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 수출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47개국에서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 또는 요청했다"며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전날 기준으로 39개국"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단키트 수출이 성사된 것은 아랍에미리트(UAE), 루마니아, 콜롬비아다. UAE에 진단키트 5만1000개, 루미니아에 2만개, 콜롬비아에 5만개를 수출했다. 외교부는 샘플을 요청할 경우 한국기업에 요청해 샘플을 발송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39개국에 다하기는 힘들고, 관계 부처 간에 긴밀하게 협의해 우선 순위를 정해서 해야 한다"며 "실제로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모두 인도적 지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일부는) 사가게 해서 균형을 맞추고, 국내 수급 상황을 봐가면서 전략적 중요성을 판단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에서 "한국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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