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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김영종 종로구청장 81억…10년째 서울자치구 1위

등록 2020.03.26 00:00:00수정 2020.03.26 1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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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 구청장 재산 평균 16억7311만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청장 상위5위 포진


[서울=뉴시스]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구청장은 10년째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해 84억9951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81억111만6000원)보다 4억4598만3000원이 증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의 평균 재산액인 16억7311만1960원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김 구청장은 본인 명의의 홍지동 건물(72억3475만8000원)과 동숭동 다세대주택(3억4100만원) 등 건물재산만 75억7575만8000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이 각각 3억9467만6000원과 5342만3000원으로 총 4억4809만9000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본인·배우자 명의로 3억3254만9000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자동차 2대(6155만원)을 가진 것으로 신고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56억4581만8000원으로 2위에 올랐다.

정 구청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서초동 건물(51억3151만5000원원),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14억4800만원),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2억5734만3000원) 등 건물만 68억3685만8000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본인·배우자·장남 명의로 총 9억7818만7000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4억6792만3000원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3위에 오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37억6807만4000원을 신고했다.

조 구청장은 배우자와 장남 명의로 건물만 56억5432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배우자·장남 명의로 예금은 총 4억 7284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본인 명의로 2억3638만5000원을 소유하고 있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올랐다. 성 구청장은 26억1232만6000원을, 박 구청장은 25억7004만1000원을 신고했다.

성 구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서울 용산구 보광동 리버빌아파트 6억4100만원과 용산구 보광동 다가구주택 7억9600만원 등 총 23억3392만원을 건물재산으로 신고했다.

보유 예금은 본인 명의 1억1800만9000원과 부인 명의 8869만1000원 등 총 2억857만2000원을 신고했다.

박 구청장은 본인과 부인 공동명의로 강남구 청담동 연립주택(13억3600만원), 관악구 신림동 건물(4000만원) 등 총 17억76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부인·모친·장남·차남 명의의 예금 총 8억1921만4000원을 신고했다. 지난 2018년 신고액인 10억4986억6000만원에서 예금해약, 전세자금마련, 채무변재 등을 이유로 지출하면서 3억4793만9000원이 감소됐다. 유가증권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1873만2000원, 852만7000원 등 총 2725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뒤를 이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5억7004만1000원을,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20억7292억2000만원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14억8996만9000원을,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14억4607만4000원을,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12억8406만6000원을 신고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0억4251만4000원,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0억4110만5000원,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9억3436만9000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9억1465만2000원,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7억6302만1000원,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7억5079만5000원,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7억1656만5000원,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7억123만9000원,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6억2901만5000원,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5억4285만8000원, 서양호 중구청장은 4억989만2000원, 이성 구로구청장은 3억3533만9000원,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3억557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다.

채 구청장은 재산으로 2억6303만2000원을 신고했다. 채 구청장은 2억5000만원의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전세임차권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액은 1억6614만5000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금융기관 채무 등을 포함해 총 1억7323만9000원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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