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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n번방' 유사 사건 수사…성착취 20대 조사 중

등록 2020.03.26 12: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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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0.03.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0.03.25.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에서도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텔레그램'과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아동과 청소년 등 미성년자 수 명으로부터 받은 성 착취 영상을 개인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씨와 마찬가지로 익명성이 보장된 채팅방을 통해 접촉한 여성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날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n번방'과 유사한 사건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 "디지털 성범죄자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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