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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보건장관 "韓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제안 거부한 것 후회해"

등록 2020.03.26 18:15:41수정 2020.03.26 18: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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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사관 통해 지금이라도 구매 시도"


[코펜하겐=AP/뉴시스]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 중심가에서 18일(현지시간) 코로나 19로 인해 인적이 끊긴 가운데 차 한대가 지나가고 있다. 2020.03.26

[코펜하겐=AP/뉴시스]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 중심가에서 18일(현지시간) 코로나 19로 인해 인적이 끊긴 가운데 차 한대가 지나가고 있다. 2020.03.26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구매하라는 2주 전 한국의 제안을 거절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덴마크 일간 베를링스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후이니케 장관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키트가 충분치 못하다고 시인하고,진단 키트 확보를 위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펜하겐 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한국의 진단 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덴마크 보건부는 진단 키트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 한국으로부터의 구매 제안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나 덴마크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의료 종사자들과 심각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는 당초 방침에서 진단 검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었고 이에 따라 진단 키트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한국의 구매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한 빈난이 고조됐다. 

미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덴마크에서는 지금까지 187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34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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