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등록 첫날 충북 29명 출사표…경쟁률 3.6대 1(종합2보)

제천·단양, 동남4군 남아…청주 상당 선거구 5명 등록 가장 많아

민주당 8명, 통합당 7명, 민생당 3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 등

[청주=뉴시스]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사진 왼쪽부터) 후보,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 무소속 김양희 후보. 2020.3.2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이 올랐다. 후보 등록이 26일부터 이틀간 각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다.

충북에서는 각 정당 후보와 무소속 출마자 등 31명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5시 현재 2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내 8개 선거구 중 6곳의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8명, 미래통합당 7명, 민생당 3명, 정의당 1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 무소속 1명이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선거구는 가장 많은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정정순 후보, 통합당 윤갑근 후보, 민생당 김홍배 후보, 정의당 김종대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홍경희 후보다.

청주 서원 선거구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통합당 최현호 후보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후보는 국회의원에만 7번째 도전한다. 민생당과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창록 후보와 김민수 후보가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청주 흥덕 선거구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와 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등록했다. 이들의 현역 간 대결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김양희 후보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서동신 후보도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남녀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 펼쳐지는 청주 청원 선거구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와 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등록했다. 민중당 이명주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원 후보도 각각 후보 등록을 했다.

충주 선관위에서는 민주당 김경욱 후보, 통합당 이종배 후보, 민생당 최용수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숙 후보가 총선 출마 명단에 이름을 적었다.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제21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과 미래통합당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26일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명 선거를 약속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제천·단양 선거구 후보등록 창구가 설치된 제천시 선관위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먼저 등록했다. 통합당 엄태영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재환 후보도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연원 후보가 영동권 선관위를 찾았다. 이들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통합당 박덕흠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10시 총선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 빅매치'가 성사된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통합당 경대수 후보가 음성군 선관위에서 후보로 등록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장정이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충북 8개 선거구 입후보 예정자 대부분이 첫날 후보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둘째 날인 27일 각 선거구의 등록 창구는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의 4·15 총선 후보자 등록에 이어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4월 2일부터 14일까지다.

선관위는 다음 달 3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해 같은 달 5일까지 선거공보와 투표 안내문 등을 유권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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