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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바이오차 활용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 추진

등록 2020.03.27 1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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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바이오차 활용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 추진

[가평=뉴시스] 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은 토양의 물리·화학·생물성을 개선하기 위해 ‘심토파쇄 및 바이오차활용 토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목재를 이용해 300℃의 저온에서 1시간 탄화해 생성된 숯 형태의 토양개량제다.

바이오차는 다공성 구조로 수분·양분 보유력 증대, 통기성 증대 및 미생물 활성도에 효과가 탁월하여 심토파쇄와 적용시 일반작물 대비 30%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관내 친환경채소출하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바이오차 사용교육 및 공급을 실시했다.

교육 및 공급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별 시간 간격을 두고 추진했다.

현재 관내 밭작물 친환경농산물은 421농가 362ha로 경지면적 대비 12%를 재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벼 다음 많은 친환경 채소농가는 35농가 38ha로 대부분 학교급식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학교급식 계약재배농사들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3~4월에 생산 출하되는 실파, 쪽파, 청경채 등 피해품목을 시중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농협·축협·산림조합,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직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군청 구내식당을 비롯해 꽃동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급식으로 구매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쪽파 및 실파 직거래로 1010kg, 320여 만원 상당과 급식으로 164만원 상당의 534kg을 공급했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작물생산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면 향후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채소출화회 이근철 회장은 “바이오차 공급으로 희망의 씨를 뿌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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