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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털 박힌' 휴스턴의 기부 행렬…코레아도 동참

등록 2020.03.28 14: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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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50만 달러 이상의 의료기기 기부

【휴스턴=AP/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후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9.10.14

【휴스턴=AP/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후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9.10.14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기기를 기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휴스턴 유격수 코레아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자신의 재단을 통해 50만 달러(약 6억1000만원) 이상의 의료 기기를 휴스턴시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코레아는 자신의 재단 SNS를 통해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술 장비와 재활 기구, 심폐소생술 장비 등 다양한 의료 기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장비들은 휴스턴 지역의 병원에서 쓰인 뒤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게 되면 중앙아메리카의 가난한 지역에 있는 병원들에 기증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겨우내 많은 비난을 받았던 휴스턴 선수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기부 행렬을 이어가면서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중이다.

앞서 조지 스프링어가 구단 직원들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내놨고, 알렉스 브레그먼과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휴스턴 지역 자선단체 푸드뱅크에 음식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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