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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한 방울 먹물이 물잔 까맣게 해…방심하지 말라"

등록 2020.03.28 15: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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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 감염사례, 사망자 발생 지속되고 있어"

[서울=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3.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작은 방심으로 전체가 피해를 받을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 방울의 먹물이 금새 물잔 전체의 물을 까맣게 만들 수 있다"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 주말 동안 집단적인 종교행사라든지 실내 다수가 모이는 운동활동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 이뤄지는 어떤 형태의 접촉도 피하고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오늘(28일) 처음으로 격리해제되신 분들의 숫자가 절반이 넘었다. 그동안 방역에 노력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하신 국민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결과물이기도 하다"면서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고 아직도 지역별로 또 하루하루의 통계별로 보게 되면 산발적인 집단감염 전파 연결고리를 잘 파악하고 못하고 있는 감염들이 어느 정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기저질환이나 고령자 중에 사망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부본부장은 "발생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서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 또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을 보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사회 전반적으로 유행 규모를 줄이는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며 "4월 5일까지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시고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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