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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황룡 기와단청, 동의보감촌에서 항노화 기 뿜는다

등록 2020.03.30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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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장 전수교육조교 이욱 기증

옛 기와에 청룡·황룡 얼굴, 부귀영화 상징

청룡황룡 기와단청, 동의보감촌에서 항노화 기 뿜는다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가무형문화제 제48호 홍점석(81) 단청장의 제자인 일정(一井) 이욱(55) 전수교육조교가 청룡과 황룡이 그려진 기와단청 작품 한 쌍을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에 기증했다.

산청 출신인 일정은 1988년 홍점석의 문하생으로 단청에 입문했다. 2008년 단청장 전수교육조교로 지정된 이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단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단청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개인전과 기획전, 연꽃 그리기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약 중이다.

일정은 이번 청룡·황룡 기와단청을 “청룡은 명예를 상징하고 황룡은 부를 상징한다. 사찰이나 궁궐의 중요 전각에 용을 그릴 때 좌측에는 청룡, 우측에는 황룡을 그리는데 이는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용이 그려진 고기와는 경북 의성군의 대곡사에 있었던 기와로, 만들어진 지 200년 이상”이라며 “고기와 중에서도 대와에 속하는 기와여서 그 자체로도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청룡황룡 기와단청, 동의보감촌에서 항노화 기 뿜는다


산청군은 이 쌍용 단청기와를 동의보감촌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엑스포 주제관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조경래 항노화관광국장은 “청룡과 황룡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일정 선생의 기와단청 작품은 전통문화와 한방 항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우리 동의보감촌과 아주 잘 어울린다”며 “동의보감촌에 오는 많은 방문객들이 작품을 보고 부귀영화는 물론 건강과 장수를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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