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월6일 등교 대신 온라인 개학, 찬성 61% vs 반대 23%

등록 2020.03.30 1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초·중·고교생 자녀 있는 학부모 58%가 찬성

모든 연령대, 성별, 지역에서 찬성이 다수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우리 국민 중 절반 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대신 동영상으로 수업하는 '온라인 개학'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코로나19로 일선 학교의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된 가운데 교육부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어 오프라인 개학은 어렵다고 보고 온라인 개학을 포함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온라인 개학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0.5%, '반대한다'는 응답이 23.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6.3%였다.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응답자들은 58.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8.1%였고 모름·무응답은 13.9%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찬성 70.1% vs 반대 23.6%)과 광주·전라(69.1% vs 15.3%), 대전·세종·충청(60.7% vs 22.4%) 지역 등 대부분에서 찬성 응답이 높았다. 조사 지역 중 대구·경북 지역(44.6% vs 32.5%)으로 찬성 응답이 가장 적고, 반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68.8% vs 반대 15.8%)에서 찬성 응답이 가장 높았다. 40대(65.1% vs  23.8%), 50대(61.3% vs 27.4%), 60대 이상(53.7% vs 21.8%)에서도 찬성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응답자(찬성 58.1% vs 반대 28.0%)들은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응답했다. 초·중·고교 자녀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61.6% vs 21.1%)에서는 찬성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68.1% vs 반대 16.2%)은 찬성 응답이 훨씬 높게 조사됐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51.0% vs 34.0%)에서는 상대적으로 찬성 응답이 적었다.

자신을 진보적으라고 답한 응답층(찬성 70.6% vs 반대 20.7%)에서는 찬성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보수층(53.2% vs 23.8%)에서는 비교적 찬성 응답이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90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6.3%)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