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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강석진 35.7%-무소속 김태호 31.5% '오차범위 접전'

등록 2020.03.31 09:15:35수정 2020.03.31 1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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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왼쪽), 무소속 김태호 후보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왼쪽), 무소속 김태호 후보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가 무소속 김태호 후보에 오차범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석진 후보가 35.7%의 지지율로 김태호(31.5%) 후보를 4.2%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16.4%, 민중당 전성기 후보는 2.6%, 우리공화당 박영주 후보는 2.2%, 기타 2.5%, 지지후보 없음 4.0%, 잘모르겠다 5.1%로 나타났다.

특히 서 후보의 지지율이 16.4%에 불과해 이곳 총선 선거구가 보수성향이 강한 두 후보의 양자대결로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 선거구의 유권자들은 복잡한 지지성향을 드러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46.8%로 부산경남(PK)지역보다 높았지만 강석진 후보의 지지율은 35.7%에 불과했다.

남성은 강석진(31.8%) 후보보다 김태호(35.4%) 후보를 더 선호했고, 여성은 김태호(28.0%) 후보보다 강석진(39.3%) 후보를 더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 50대에서는 김태호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강석진 후보를 더 선호했다. 40대에서는 강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산청·함양·거창에서는 강 후보가 앞섰지만 합천에서는 김 후보가 약간 앞섰다.

특히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강 후보의 개인 지지도가 통합당 지지도보다 훨씬 낮은데다가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무소속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로 강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어 무소속 돌풍 진원지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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