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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웍스모바일에 420억 투자…"협업플랫폼 해외 확장"

등록 2020.03.31 09: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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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라인 메신저 성공, 코로나 펜데믹 속 라인웍스로 재현하나"

▲네이버가 협업 플랫폼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이 만든 '라인웍스'

▲네이버가 협업 플랫폼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이 만든 '라인웍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협업 플랫폼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에 420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네이버가 내달 웍스모바일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34만3781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현재까지 출자액은 총 980억원이다.

웍스모바일은 기업용 메신저, 메일, 캘린더, 설문 등 기업 협업 도구를 주로 서비스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는 일본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 상황에서 이번 출자는 라인웍스의 일본 현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지난 2011년 발발한 동일본 대지진 사태에서 일본인의 소통 욕구를 채워주며 현지 메신저 1위 자리를 꿰찬 바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략이 이번에도 적중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 네이버도 이번 투자 목적에 대해 "해외 사업 확장 등"이라고 밝혔다.

한편 웍스모바일은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원격근무,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유연 근무제에 들어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라인웍스의 라이트 상품을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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