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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작년 영업이억 987억원..2005년 창사 이래 최고

등록 2020.03.31 0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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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872억..전년 동기 대비 95%, 영업이익 24%↑

[서울=뉴시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 (사진 = 빅히트 제공) 2020.03.3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 (사진 = 빅히트 제공) 2020.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윤석준)가 31일 2019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에 빅히트는 매출액 5872억, 영업이익 987억 등 2005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95%, 영업이익 24%가 증가한 숫자다.

빅히트는 작년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앨범이 약 372만 장(2019년 가온차트 집계 기준) 판매를 필두로 같은 해 데뷔한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앨범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총 6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각 사업부문의 분사를 통해 분야별 전문 법인 체계를 갖춘 빅히트는 특히 플랫폼 부문에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 비중을 크게 늘려 나갔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매출 규모 및 성장률 면에서 큰 성과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빅히트 관계자는 "2019년은 빅히트가 멀티 레이블 체제 구축 등 기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면서도, 폭발적인 매출 확장과 높은 성장률 유지를 동시에 이어나간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2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26. [email protected]

"방탄소년단이 국내 아티스트로는 전인미답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여자친구의 성장 및 강력한 연습생 파이프라인 확보 등 아티스트 IP의 확장은 이미 전문 법인 체계를 통해 확장 중인 다양한 사업 모델들과 결합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회계연도부터 빅히트는 회계기준을 기존의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로 변경하면서 처음으로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했다. 빅히트는 2018년 회계연도 중 전환가액의 조정이 발생하는, 즉 회사가치 상승에 따라 금융부채평가손실이 늘어나는 전환상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최근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증권가에선  빅히트가 상장하면 엔터테인먼트 대장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한편에서는 빅히트의 기업 가치를 4~6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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