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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사망자 4월15일 하루 2200명 전망…8월에 8만명

등록 2020.03.31 09: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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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 보고서 "일일 사망자 4월15일에 정점…22만4321개의 병상 필요"

6월9일 이후에는 하루 사망자 100명 이하로 줄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3만7000명, 사망자가 2400명에 달하며 무섭게 확산하자 연방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규제와 격리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2020.03.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3만7000명, 사망자가 2400명에 달하며 무섭게 확산하자 연방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규제와 격리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2020.03.3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월15일 하루에만 2200명 넘게 숨지고 8월까지 미국에서 8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워싱턴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4월 2째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4월15일 하루에만 미국에서 2271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4월15일 22만4321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규모보다 6만1509개가 많다고 밝혔다.

워싱턴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말까지 시행될 경우를 전제로 오는 8월4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8만2141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월15일 이후 조금씩 줄어든다는 예측을 내놓으며 6월9일 이후에는 사망자가 하루에 100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대는 7월으로 넘어가면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는 하루 10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AP/뉴시스]2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응급구조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병원 응급실로 옮기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가 7195명 늘어난 5만9513명으로, 사망자는 965명으로 집계됐다며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30.

[뉴욕=AP/뉴시스]2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응급구조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병원 응급실로 옮기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가 7195명 늘어난 5만9513명으로, 사망자는 965명으로 집계됐다며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30.

WP에 따르면 데비 벅스 백악관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4월 말 까지로 연장하는 결정을 내리기 앞서 워싱턴대 등 10여 가지 통계 모델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30일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명을, 사망자는 2700명을 넘어섰다.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6만6000명을 넘어섰으며 1218명이 사망했다.

백악관 TF 맴버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소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20만명 사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확진자는 수백 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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