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가족 코로나19 확진에 중국행 불발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패배하고 돌아온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갖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독일 뮌헨 지역지 아벤트자이퉁은 31일(한국시간) "슈틸리케 감독이 가족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가족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14일 동안 독일에 격리된 채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가족 구성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1주일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에 의해 슈틸리케 감독은 내달 7일에나 이동할 수 있다.
지난주 중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던 슈틸리케 감독은 왓츠앱 등을 통해 코치진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선수들을 마주보고 팀을 이끄는 것과 차이가 있다.
다음달이 되더라도 곧장 텐진의 팀 훈련을 지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중국 입국 자체가 어려운데다 입국이 허용되더라도 또 다시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다. 그해 9월부터 텐진 사령탑을 맡고 있다.
2월22일 개막 예정이던 중국슈퍼리그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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