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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색조화장품, 피부 알러지 유발 물질 함유

등록 2020.04.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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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우려 타르색소, 사용 제한해야"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전경.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전경.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최근 1인 방송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을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입술용 화장품 625개 제품의 타르 색소 사용 실태, 20개 제품의 중급속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모두가 안전 기준에는 적합했다. 그러나 피부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일부 색소가 사용되고 있어 타르 색소 기준 강화 및 전성분 표시방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25개 타르색소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적색202호(66.2%), 적색104호의 1(53.7%), 황색5호(51.7%), 황색4호(43.3%) 등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적색202호는 입술염 등 피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색4호와 5호도 두드러기 등 반응이나 천식·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확인된 적색2호, 적색102호는 미국에서는 식품과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내복용 의약품·구강제제 및 영유아·만 13세 이하 어린이 화장품 이외에는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다.

등색205호는 미국에서 일반 화장품에서의 사용이 금지돼 있으니 우리나라는 눈 주위 화장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어 안전성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입술용 화장품은 어린이나 청소년도 로드숍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섭취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적색2호, 적색102호, 등색 205호 등 안전성 우려가 있는 타르색소는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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