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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별 담당 경찰청 둔다…디지털 성범죄 전문성↑

등록 2020.03.31 20: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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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커, 디스코드, 와이어, 텔레그램 등 수사

"다른 메신저 나타나면 추가로 지정할 것"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화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03.2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화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 성착취 동영상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이 보안 메신저별로 담당 경찰청을 지정해 전문성 있는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31일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청은 메신저 '위커', 경기북부경찰청은 '디스코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와이어'의 책임수사관서로 지정돼 집중 모니터링과 연구를 벌이고 있다.

위커는 일명 '박사' 조주빈(25)이 가장 많은 액수를 받고 회원들을 입장시켜 줬던 보안 메신저다. 디스코드는 텔레그램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최근 옮겨간 것으로 알려진 애플리케이션이다. 와이어는 조주빈의 공범인 '태평양'이 옮겨간 메신저로 알려졌다.

조주빈 등의 주 활동처가 되며 가장 이슈가 됐던 '텔레그램'은 전 지방청에서 분석하되 서울경찰청이 보다 심층적인 수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각 책임수사관서는 맡은 메신저의 보안 특성을 연구하고 성착취물이 공유되지 않는지 수시로 모니터링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착취물이 공유되는 메신저가 더 나타날 경우 추가로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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