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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조업 중 복어 먹은 50대 선원 숨져(종합)

등록 2020.03.31 2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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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원은 다행히 팔저림 증상만 나타나

ⓒ제주해양경찰청

ⓒ제주해양경찰청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원 2명이 복어를 먹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께 제주 추자도 서쪽 16㎞ 해상에서 50대 선원 2명이 복어를 먹은 뒤 중독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변산선적 통발어선 D호 선원 A(52)씨 등 2명은 어선에서 복어를 먹고난 후 곧 마비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의식불명 상태였던 선원 B(50)씨는 헬기를 이용해 제주 시내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도 제주항에서 119에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팔저림 증상만 호소하는 등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올해들어 섬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응급환자 23명을 긴급 이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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