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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감 통신업종 4200억 긴급 수혈…소상공 통신료 1개월 감면

등록 2020.04.01 09: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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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단말기 유통점 2.6만개·공사업체 630개 지원 대상

올 상반기 5G 통신망 투자 2.7조→4조…일감 확대 추진

확진자 경유로 피해 입은 3만여개 업소 통신비 등 감면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 '갤럭시Z플립'이 전시되어 있다. 삼성전자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은 국내 이동통신 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통해 이날 출시됐다. 2020.02.1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 '갤럭시Z플립'이 전시되어 있다. 삼성전자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은 국내 이동통신 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통해 이날 출시됐다. 2020.0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통신 단말기 유통점, 통신공사업체 등에는 임대료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시설 투자 확충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는 통신 및 방송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업종별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중소 단말기 유통점 2만6000개와 공사업체 630여개 등을 대상으로 약 42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대리점에 2476억원을 지원, 경영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다. 대리점의 임대료·운영자금 1370억원을 지원하고, 채권 이자상환 유예 1106억원을 할애하기로 했다.

중소 공사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비, 유지·보수비, 물자대금 등 138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250억원의 저리 자금대여도 지원한다. 판매부진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79억원을 지원한다. 자회사 가맹점 대상 무이자 할부,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55억원), 사옥 입주 자영업자 임대료 감면(24억원)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공사업체 1만개와 중소장비업체 등의 일감 확대 등을 위해 올해 상반기 5G 통신망 등에 대한 투자도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대폭 늘린다. 5G 이용자들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지하철, 철도, 대규모 점포, 대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휴업 등 경제적 피해를 입은 약 3만여 업소에 통신(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등) 및 방송요금 감면도 추진한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11일 오전 서울 지역 확진 환자가 다녀간 제주 시내 한 식당에 방역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3.1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11일 오전 서울 지역 확진 환자가 다녀간 제주 시내 한 식당에 방역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3.11. [email protected]


통신사 부담으로 1개월 간 통신요금을 감면하되 기간 연장이 필요할 시 재정지원 병앵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수준 등은 통신사와 협의 후 결정할 계획이다.각 유료방송사도 1개월 이상 기간에 대해 방송요금도 자율적으로 감면하기로 했다.

우체국쇼핑몰, 홈쇼핑 등을 통한 소상공인 판로지원도 강화한다. 전국 중소상공인 상품판매 확산을 위해 특별기획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일까지 중소상공인 상품 구매시 공공기관, 지자체 등 41개 기관과 협업해 할인쿠폰 제공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달 초에는 홈쇼핑사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중소 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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