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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10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미국서 입국한 30대 남성

등록 2020.04.01 0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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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준 천안 80명은 격리해제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1일부터 KTX천안아산역에서 하차하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택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지원한다. 2020.04.01.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1일부터 KTX천안아산역에서 하차하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택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지원한다. 2020.04.01.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지역에서 1일 0시 기준 80명이 격리해제된 가운데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지역내 10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39세 남성 A(천안 103번째)씨가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귀국한 해외입국자로 자율 격리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주요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천안지역에서 100번째, 101번째, 10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동남아와 유럽을 다녀온 후 귀국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 내 해외 유입 입국자의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지역 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가 된 환자는 전날 1명이 늘어 80명으로 집계됐으며, 2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서 10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미국서 입국한 30대 남성

시는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라 KTX천안아산역에 하차하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택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천안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는 광명역에서 KTX를 탑승해 천안아산역에 하차한 후 시청직원(천안시 대중교통과)의 안내를 받아 자택 이동 방법을 확인하고,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콜밴을 요청해야 한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아산역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해외입국자가 선별검사까지 받고 자택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입국자 전원의 교통이용 방법을 일일이 확인하는 직원을 상주시켜 철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아산역에 정차하는 KTX는 오전 7시 23분부터 밤 11시 9분까지 약 26개 차량이 편성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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