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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무급휴직 한미 정부 책임 언급…"분담금 협상 때문"

등록 2020.04.01 12: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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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사령관 "분담금 타결 필요성 강조"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4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11.07.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4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한미군 사령관이 1일 한국인 직원 강제 무급휴직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한미 양국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영상을 통해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않아 주한미군사 한국인 직원 약 절반에 대해 오늘부터 무급휴직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무급휴직은 한국인 직원 개개인의 업무성과 헌신이나 행동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편성된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하는 분담금 협정의 부재로 인해 초래됐다"고 한미 양국 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또 "부분적 무급휴직 조치를 해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에 방위비분담금 협정 타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한국인 직원 4000여명에게는 "오늘은 우리에게는 유감스럽고 상상할 수 없는 가슴 아픈 날"이라며 "한국인 직원에 대한 부분적 무급휴직은 우리가 전혀 기대하거나 희망했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우리의 직원일 뿐 아니라, 동료이자 팀원이며, 가족의 일원"이라며 "우리는 이 힘든 시기동안 그들을 지원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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