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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계약우정 주연 부담 커···실망시키지 않겠다"

등록 2020.04.01 1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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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계약우정 주연 부담 커···실망시키지 않겠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신영이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신영은 1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KBS 2TV 월화극 '계약우정' 제작발표회에서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감이 크더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케미스트리가 잘 나온거 같아서 다행이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좋은 연기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신영은 최근 종방한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기대주로 떠올랐다. 북한 5중대 하사 '박광범'으로 주목을 받았다. '계약우정'에선 키도 몸무게도 성적도 대한민국 평균인 고등학생 '박찬홍'으로 분한다.

"찬홍의 매력 포인트는 순수함이다. 원작인 웹툰과 달리 사투리를 구사한다. 지방 출신이라서 하던대로 했다"며 "촬영할 때 추위 때문에 고생했다. 추운 와중에도 김소혜씨가 워낙 미인이어서 설렜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김소혜(사진=KBS 제공) 2020.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소혜(사진=KBS 제공) 2020.04.01. [email protected]

4부작인 '계약우정'은 평범한 고등학생 박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허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김소혜는 찬홍의 첫사랑 '엄세윤'으로 분한다. 성적 1등급, 외모 순위도 1위, 학교 모든 남학생들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어본 적 없다. "세은이는 얌전하고 완벽한 캐릭터다. 나는 여중, 여고를 나왔는데 '엄친딸'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 급식을 먹으려고 뛰어가곤 했다"며 "굳이 공통점을 찾아보면, 좋아하는 분야가 뚜렷한 점이 비슷하다"고 짚었다.

"세은은 엄친딸이지만 내면은 단단하지 않다. 어려운 장애물을 만났을 때도 거침없이 부딪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세은에게서 닮고 싶은 부분"이라며 "촬영하면서 어른들이 '나중에 교복 입고 싶어진다'고 한 말이 떠올랐다. 학창시절 교복을 자주 입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입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사진=KBS 제공) 2020.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사진=KBS 제공) 2020.04.01. [email protected]

KBS는 '계약우정'으로 월화극을 재개한다.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신승호는 "웹툰과 달리 드라마는 더 연기자들이 직접 감정을 표현해 현실감이 있다.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시와 미스터리의 결합, '시스터리'가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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