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J리그,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세레소 GK 나가이시

등록 2020.04.01 17:17: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J리그 선수만 벌써 세 번째 확진자 발생

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 캡쳐

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또 다시 선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J리그 세레소 오사카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골키퍼 나가이시 다쿠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나가이시는 지난달 31일 오사카 인근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고, 이날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달 22일 친구 3명과 식사를 한 나가이시는 28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다. 체온이 37.9도까지 올랐고 식욕 부진과 피로감을 호소했다.

29일 체온이 36.7도까지 떨어졌지만 나가이시는 함께 식사했던 친구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을 접한 뒤 병원을 찾았다가 본인도 코로나19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가이시는 구단을 통해 "현재 내 상태는 괜찮다. 팀원들과 관계자들에게 확산이 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세레소측은 "현재 나가이시 외의 선수와 직원 중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는 이는 없다"면서 "선수와 관계자, 그 가족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보건소의 지휘 아래 밀첩 접촉자를 특정하고 클럽 하우스 소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J리거의 확진자 수는 3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빗셀 고베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가 첫 확진자로 J2리그 자스파쿠사츠 군마의 수비수 후나츠 데츠야와 나가이시가 각각 2번과 3번 확진자가 됐다.

불과 사흘 사이 선수 중에서만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내달 9일 재개를 목표로 뒀던 J리그는 비상이 걸렸다.

무라이 미츠루 J리그 회장은 "J리그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추후 상황을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