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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포항지진조사위, 국민 눈높이 맞는 결과 도출하라"(종합)

등록 2020.04.01 17: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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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 다르게 운영된 경우도…중립적 운영해달라"

위원장에 이학은 마산대 총장…위원 총 9명 구성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 지진 진상조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 지진 진상조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출범한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최고 권위 학회와 관련 단체 추천을 받아 전문성과 중립성을 최우선 고려해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문성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상조사를 해달라"며 "정부합동조사단 조사, 감사원 감사 결과는 물론 피해자 신청사항까지 종합 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조사 결과를 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위원회 역량을 모아 달라"며 "저를 비롯한 총리실은 위원회가 철저히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벌써 2년 반이 지난 일이다. 그간 감사와 조사가 있었는데 국민들 보시기엔, 특히 해당 지역에서 보기엔 진상이 제대로 규명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었고 오늘 그 법에 의해 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가끔 위원회들이 원래 입법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는 반성이 있다"며 "이번 위원회는 정말 공정하고 철저하게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잘 운영해 국민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 지진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진상조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0.04.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 지진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진상조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0.04.01. [email protected]


진상조사위는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출범했으며 ▲포항지진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지열발전사업 추진 과정 적정성 조사 ▲포항지진 관련 법령·제도·정책·관행 개선 및 대책 수립 등을 맡는다.

위원장에는 한국방재학회장을 역임한 이학은 마산대 총장이 선임됐으며, 지질·지반·지열발전, 재해·재난·안전관리, 국가 R&D, 법률 분야 위원 등 총 9명이 위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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