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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캠프 "오영훈 후보,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제기

등록 2020.04.01 20: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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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 2003년 논문 표절 제보 들어와"

오 후보 측 "사실과 달라, 반박 자료낼 것"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일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미래통합당 제주시을 부상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4.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일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미래통합당 제주시을 부상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4.0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일을 하루 앞둔 1일 미래통합당 제주시을 선거구 부상일(49)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51)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부상일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오후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항간에 떠돌던 오 후보의 논문 표절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며칠 전 오 후보의 2003년 6월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인 '정치관여수준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연구'가 출처를 밝히지 않은 논문의 내용을 상당수 표절했다는 긴급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오 후보의 석사 논문이 1995년 12월 고려대학교 기업개발 연구원의 학술지인 기업개발 연구 4회에 발표된 학술 논문인 '선거관여도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실증적 연구'의 내용을 상당수 표절했다는 것이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캠프 관계자는 "오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총 44페이지 중 21페이지에 걸쳐 표절로 보이는 항목이 무려 45여개 있으며, 특히 후반부인 31페이지부터는 문단 및 페이지를 상당 부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오 후보는 2018년 대학의 연구부정행위 방지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법안인 '학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가 있어 이 또한 자기 모순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연구논문도 아닌 학위 논문을 표절한 오 후보는 제주도민 앞에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세로 학위를 반납하고 즉각 후보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논문 표절 의혹제기와 관련해 오 후보 측은 반박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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