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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들, 코로나19 본격화 이전 일자리 2만7000개 줄여

등록 2020.04.01 22: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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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 소기업에 집중…3월1일~12일 9만명 감축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인력 늘려

美기업들, 코로나19 본격화 이전 일자리 2만7000개 줄여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앞서 인력 2만7000명을 줄였다고 CNBC가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젠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에 미국에서 1000만~1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월 한달 미국에서 12만5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ADP의 이번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하기 이전에 조사가 이뤄졌다.

지난 2월 미국에는 17만9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ADP는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3월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소기업은 이 기간 9만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이중 6만6000명은 25명 이하를 고용하는 회사에서 해고됐다.

반면 직원 수가 50~499명인 중소기업은 7000명의 인력을 늘렸으며 대기업은 5만6000명을 채용했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는 무역과 운송으로 3만7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건설에서도 1만6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반면 기술 서비스는 1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제조업은 6000명이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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