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네티컷서 생후 6주 영아 '코로나19' 사망…세계 최연소
주지사 "가장 어린 생명 잃어…가슴 미어진다"
지난주 병원 실려 와…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
[뉴욕=AP/뉴시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병원 센터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냉동 트럭에서 내려 옮기고 있다. 2020.04.02.
네드 러몬트 코네티컷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네티컷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첫 소아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사망자는 생후 6주 갓난아기로, 지난주 하트퍼드 지역에서 병원에 실려 왔다. 러몬트 주지사는 당시 갓난아기가 무반응 상태였고, 결국 소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러몬트 주지사는 "어젯밤 그 갓난아기가 코로나19 양성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엄청나게 가슴이 미어진다. 이번 일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어린 생명을 잃어버린 사례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바이러스는 무자비하게 우리의 가장 취약한 곳을 공격한다"며 "이는 또한 집에 머물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 제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번에 사망한 영아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중 전 세계 최연소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선 벨기에에서 최근 사망한 12세 소녀가 최연소 사망자였고, 아시아에선 인도네시아에서 사망한 11세 소녀가 최연소 희생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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