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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축소된 72주년 제주4·3추념식 "마음만은 경건하게"

등록 2020.04.02 1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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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 평화공원서 150명 참석 엄수

경찰 의장대 최초 분향…'희생자 최대예우' 뜻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1주년 4·3 추념식이 거행된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경험자인 김연옥(77)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1주년 4·3 추념식이 거행된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경험자인 김연옥(77)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04.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 추념광장에서 4·3유족과 4·3관련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이번 추념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처음으로 참석자가 축소된 행사로 치러진다.

정부와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고령자와 기저질환 등 취약계층의 참석을 자제하도록 했고, 참석자 전원이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예방지침을 따르도록 미리 통지하고 행사 당일에도 안내한다.

이날 추념식에는 경찰의장대가 최초로 참석한다.

경찰의장대는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 헌화와 분향 등을 하게 된다. 이는 4·3 당시 희생된 분들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의 의미를 갖는다.

이날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 도민들은 4·3영령을 기리는 묵념을 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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