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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와 이아고' 실황, 국내 첫 배리어프리 생중계

등록 2020.04.02 1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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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셀로와 이아고.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0.04.02.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셀로와 이아고.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0.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천하제일탈공작소(대표 허창열·이주원)의 공연 '오셀로와 이아고' 실황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에 따르면 '오셀로와 이아고' 공연은 3일 오후 8시 아르코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실황을 생중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예술위의 온라인확산지원사업의 하나다. 국내 최초 배리어프리 생중계다. 사운드 플렉스 스튜디오 대표 강내영과 협업,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과 수어통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이 제공된다. 문자통역은 셰어타이핑 앱으로 진행한다.

예술위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공연진행이 어려운 공연단체와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관객을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9~2020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을 시작으로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파토리, 정동극장의 전통ing를 거쳐 제작됐다.

쇼케이스 당시 탈춤과 고전인 셰익스피어 '오델로'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굳건한 사랑이, 숨결처럼 가벼운 이아고의 말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탈춤으로 풀어낸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한국 전통탈춤을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과 교감하는 예술단체다. 허창열 대표는 2017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허 대표는 "오셀로와 이아고는 ‘명작으로 탈춤을 춰 보자, 탈춤으로 명작을 해 보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작품"이라면서 "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기의 얼굴을 숨기는 것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을 숨기는 탈을 주제로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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