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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19만 모든 시민에 10만원씩 기본소득 지급

등록 2020.04.02 14:43:33수정 2020.04.02 1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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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시 40만원·도 40만원·정부 80만원 등 160만원 혜택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2일 시청에서 '수원시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0.04.02 pdyes@naver.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2일 시청에서 '수원시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0.04.0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일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수원시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다.

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유례없는 비상상황에서 시민들께서는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시장으로서 이를 엄중히 인식해 지방정부 차원의 역량을 모아 비상상황을 타개하려고 한다"며 "수원시 거주자 119만2762명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필요재원 1190여억원은 재난관리기금(440억원)과 일반회계(750억원)를 활용한다고 염 시장은 밝혔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보통교부세 지원을 받지 않아도 자체 재정운영이 가능한 불교부단체였지만, 올해 교부단체로 전락해 자율적 가용예산이 열악한 실정이다"며 "법인지방소득세 감소, 정부 주도 복지사업의 증가 등으로 복지비 지출이 많아졌지만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라 수원시민은 4인 가구 기준 수원시 지원금 40만원, 경기도 지원금 40만원, 정부 지원금 80만원 등 160만원을 받게 된다.

염 시장은 "아무리 많은 지원금도 힘든 시기 즉시 지원되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된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지급받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겠다. 지원인력을 대폭 늘려 신청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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