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거주 외국인들, 모든 상점·식당 이용 가능해져"
외국인 이동 제한 범위 점차 완화되는 중
"공공시설 마스크 사용 의무 준수도 요청"
[서울=뉴시스] 주북러시아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평양 주재 외국인이 따라야 하는 활동 규칙을 전달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2020.03.13. (사진=주북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email protected]
주북러시아대사관은 2일 페이스북에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외국인들이 평양의 모든 상점, 식당, 서비스 시설과 통일거리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초 외국인들을 격리 해제한 뒤에도 평양 외교관구역과 백화점, 호텔 등 일부 장소 방문만 허용했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들의 이동 범위가 더 넓혀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사관은 "국가비상방역체계가 폐지될 때까지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공공서비스 시설에서 시행 중인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두 달 째 시행되고 있는 제한조치가 다시 완화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 지도부의 방역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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