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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거주 외국인들, 모든 상점·식당 이용 가능해져"

등록 2020.04.02 1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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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동 제한 범위 점차 완화되는 중

"공공시설 마스크 사용 의무 준수도 요청"

[서울=뉴시스] 주북러시아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평양 주재 외국인이 따라야 하는 활동 규칙을 전달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2020.03.13. (사진=주북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주북러시아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평양 주재 외국인이 따라야 하는 활동 규칙을 전달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2020.03.13. (사진=주북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내렸던 이동 제한 조치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주북러시아대사관은 2일 페이스북에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외국인들이 평양의 모든 상점, 식당, 서비스 시설과 통일거리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초 외국인들을 격리 해제한 뒤에도 평양 외교관구역과 백화점, 호텔 등 일부 장소 방문만 허용했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들의 이동 범위가 더 넓혀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사관은 "국가비상방역체계가 폐지될 때까지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공공서비스 시설에서 시행 중인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두 달 째 시행되고 있는 제한조치가 다시 완화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 지도부의 방역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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