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영국 매체 선정 맨유 역대 베스트 11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일(한국시간) 맨유를 거쳐간 최고의 선수 11명을 뽑으면서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루드 판 니스텔루이(네덜란드),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 쟁쟁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스트 11 선정에 국가당 1명이라는 조건이 달리기는 했지만, 세계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맨유에서 여전히 인정받는다는 것만으로도 박지성의 가치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을 두고 "다재다능하고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으로 '세 개의 폐를 지닌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박지성은 7년 간 팀에 머물면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첼시와의 2008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것이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라고 보탰다.
골키퍼 부문에는 덴마크의 전설적인 수문장인 페테르 슈마이켈(덴마크)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로이 킨(아일랜드), 안토니오 발렌시아(에콰도르),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로니 욘슨(노르웨이),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등 추억의 이름들이 베스트 11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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