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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역대 홈 최고 승률 구단은 수원 삼성…64%

등록 2020.04.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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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수원삼성 대 FC서울의 경기를 찾은 축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9.05.05. photocdj@newsis.com

【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수원삼성 대 FC서울의 경기를 찾은 축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9.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역대 홈 승률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2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996시즌부터 K리그에 합류한 수원이 지난 시즌까지 중립경기를 제외하고 안방에서 치른 458경기에서 65%의 승률을 기록해 최고에 자리했다.

수원은 1996시즌부터 수원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가 2001년부터 지금 사용 중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안방으로 하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장 지붕 모양이 새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처럼 설계돼 '빅버드'라고 불린다.

수원의 뒤를 전북 현대(61.8%), 울산 현대(60.2%), 아산(60%)이 잇는다. 전북은 홈 승률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홈 경기당 골은 1.64골로 가장 화끈한 축구를 펼쳤다.

그렇다면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는 누구일까.

K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자리한 데얀(대구)이 홈 190경기에서 111골을 터뜨려 경기당 0.58골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19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2013시즌에는 약 74%에 해당하는 14골을 안방이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넣었다. 당시 FC서울 소속이었다.

김도훈(울산 현대 감독)이 0.46골(132경기에서 61골), 이동국(전북)이 0.45골(268경기에서 120골)로 뒤를 이었다.

연맹이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원정보다 홈 승률이 더 높았다.

K리그는 1983년 출범 후, 순회 개최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1987년부터 차츰 지역 연고제를 갖췄다.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하는 K리그의 승률 계산법에 따라 정리하면 역대 통산 홈경기 승률은 54.2%로 원정 승률(45.8%)보다 8.4% 높았다.

연맹은 "홈경기는 익숙한 그라운드와 환경,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을 볼 수 있다. 장거리 원정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가 덜한 것도 장점이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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