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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교민 205명 2차 전세기로 귀국…각지 속속 귀국 행렬

등록 2020.04.02 16: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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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동해 검역

1차 전세기 1명 양성 판정…11명 유증상

러시아·뉴질랜드·볼리비아 등 귀국 추진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탈리아의 교민들이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4.01.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탈리아의 교민들이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귀국을 돕기 위한 정부 임차 2차 전세기가 귀국했다.

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한 2차 전세기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교민 205명이 탑승했으며 도착 후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동해 검역 절차를 밟는다. 한 명이라도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전원 2주간 시설 격리된다.

2차 전세기는 지난달 31일 인천에서 출발했으며 1일 오후(현지시간) 로마에서 교민 113명을 태우고 밀라노를 거쳐 해당 지역에 남은 92명을 추가 탑승시켜 인천으로 향했다.

지난 1일엔 1차 전세기로 교민 총 309명이 귀국했다.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전 세계 각지에서도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항공편 끊긴 러시아에 체류 중인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이달 초 모스크바로 향하는 화물기를 여객기로 운항 허가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러시아 당국과 조율 중이다.

우루과이 크루즈에 승선한 한국인 2명은 호주를 거쳐 한국으로 귀국했다. 인도에선 델리·뭄바이·첸나이 공관과 한인회가 오는 5일 250명 탑승 목표로 임시 항공편 운항 일정을 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뉴질랜드에선 오클랜드한인회가 에어뉴질랜드 임시 항공편을 추진 중으로 이르면 이번주 내 귀국할 전망이다. 볼리비아 체류 국민 8명은 미국이 주선한 임차 항공편을 통해 오는 3일 산타크루즈에서 마이애미로 향한다.

이집트에서 발이 묶인 교민 21명은 이집트 정부가 영국 내 자국민을 수송하기 위해 띄운 항공편을 이용해 영국을 거쳐 귀국했다.

세르비아 체류 재외국민 일부는 이날 오후 세르비아 당국이 의료장비 수입을 위해 한국으로 보내는 특별항공기를 타고 귀국한다.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내 인력을 귀국시키기 위해 마련한 전세기에는 교민 57명가량도 함께 탑승해 오는 7일 귀국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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