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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8개호텔,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가족 임시거주시설로 제공

등록 2020.04.02 17:10:43수정 2020.04.02 17: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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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호텔, 60~80% 할인 가격에 제공 협약체결

[부산=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4월 1일 자로 외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해야 하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부산 해운대구가 관내 호텔과 협약을 맺고 8개 호텔을 임시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 해운대구호텔협의회(회장 이종근)와 ‘코로나19 확산방지 입국자 가족 임시생활시설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하는 동안 해운대 거주 가족들은 호텔을 60~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참여 호텔은 베니키아해운대호텔마리안느, 호텔포레프리미어해운대, 이비스버젯앰버서더해운대, 해운대센텀호텔, 시타딘해운대호텔, 베스트웨스턴호텔, 신라스테이해운대, 골든튤립해운대호텔 등 8개, 객실 수는 모두 2462개다.

이용을 원하는 가족은 해외입국자의 항공권과 주민등록등본을 호텔에 제시하면 된다.

구는 해외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국내에 다수 발생해 입국자 가족의 2차 감염과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호텔을 가족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홍순헌 구청장은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입국자는 집에서, 그 외 가족은 호텔에서 생활하면 감염 위험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으니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함께해준 호텔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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