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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 전 단장·감독, 올시즌 취소돼도 자격정지 해제

등록 2020.04.03 0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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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훔치기로 1년 자격정지

【신시내티=AP/뉴시스】 A.J.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2019.06.17

【신시내티=AP/뉴시스】 A.J.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2019.06.17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제프 루노 전 단장과 A.J 힌치 전 감독이 받은 자격정지 처벌이 2020시즌이 취소돼도 완료될 전망이다.

ESPN은 3일(한국시간) 2020시즌이 개최되지 않아도, 올해를 끝으로 르나우 전 단장과 힌치 전 감독의 1년 자격정지 징계가 풀린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전자기기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를 통해 휴스턴의 부정행위를 확인하고 지난 1월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에게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휴스턴 구단에는 500만 달러 벌금을 부과하고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ESPN은 1년 자격정지 징계가 '경기 수'가 아니라 '2020시즌 종료'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시즌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2020년이 지나면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취소 가능성까지 나온 가운데, 이들이 코로나19의 '수혜자'로 떠오른 셈이다.

한편, 휴스턴 구단은 사무국의 징계 발표 후 곧바로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을 해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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